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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취방 구하기

자취방 구하기

by 쁘레레레레레 2022. 1. 3.

블로그 용도 자체가 내가 이랬으니 다른사람들은 안 겪얶으면 좋겠다는 취지도 있고 내가 까먹을까봐 기록하려는 용도도 있다.

그래서 방 구할때 내 기준에서 집중적으로 봐야할것을 정리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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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의 성격을 파악해야한다.
난 INFJ인데 E,I가 매번 바뀌어나온다.
기본 내향을 베이스로 친한사람에게만 외향적으로 변하고
freak이라던가 nerd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캐나다에선 밖돌이 인싸였는데, 한국만 오면 주눅들고 자신감이 없어져서 집돌이이다.

그래서 난 집에 오래 있기때문에 넓은 집을 선호한다.
하지만 사회초년생 혹은 대학생들은 금수저가 아닌 이상 그럴수가 없다.
그렇기에 방의 크기에 대한 조건은 둘 중 하나로 갈린다.
1. 낮은 층수, 넓은 방, 다소 외진곳
2. 높은 층수, 다소 좁은 방, 역세권


대게 이 둘 가격이 비슷하더라. 난 1번을 선호했지만 지역특성상 외진곳은 진짜 상상이상으로 외진곳인데다 건물도 없어서 2번을 택했다.

대학가를 극혐해서 걸어서 20분거리 옆동에 자리를 잡았고 집 앞에 바로 역이있고 홈플러스가 있다. 그 외 파리바게트 다이소 영화관 병원들 등등 아주 좋은 환경

게다가 13층이라는 높은 층수로 인해 답답함도 적다.

오피스텔,13층,좁음,역세권이 현재 내게 그나마 맞는듯 하다. 관리비가 비싼대신 분리수거나 택배 반송맡기기 맡아주기 등등 다 해주는 관리인분들이 계시기도 하고 청결도도 아주머니들께서 수고해주셔서 깔끔하다.
다만, 방음이 너무 안된다.

아무튼 이제 방 크기는 결정했으니 집을 보러 갔을때 봐야할것이다.
일단 거주자가 있을경우 허락을 맡고 방문하기에 깔끔하게 유지한척을 할건데, 이 경우 거주자의 체취를 맡으면 된다.
거주자가 없으면 화장실 배수구를 보면 된다.

내 경우 이전 거주자는 굉장히 산발에 향수가 독한 나이 드신 여성분이였는데 향수냄새에서부터 감이 왔었다.
"아, 이분은 평소 그렇게 깔끔하진 않구나"

그리고 입주한날 역시 그때 목욕하느라 못보여준다는 욕실이 제일 개판이였고 그 덕에 욕실 곰팡이 청소엔 어떤 제품이 좋은지 알게되었다.
노브랜드 화장실세정제  이게 진짜 갑이다. 발라놓고 환기시켜놓고 나갔다오면 곰팡이 흔적도 없다.

뭐 나머지는 다른 블로그에도 적힌건데
포함해서 요약하자면
1. 거주자의 몸상태 파악 체취 등
2. 에어컨 필터 보기 (여기에도 이사람이 얼마나 청소를 안하나 알 수 있다.)
3. 수압체크 (욕실물을 틀고 변기 내려보기)
4. 벽 두드려보기
5. 밤에 가능하면 주변에 와보기 (밤에 시끄러운지 여부)
6. 바선생님 출근 하시는지


등등이다.

추천하고싶은 아이템은 이렇다. 광고아님 누가 광고를 여기에 주겠음 ㅋㅋ

노브랜드 화장실세정제

쓰봉(봉지자체로 음식물로 버려도 됨. 자세한건 검색)

애기쓰봉(싱크대 배수구 그물망으로 역시 땅에서 분해되는 애)

돌돌이? 그 테이프 롤러같은것 중 일본제품 중에 테이프를 비스듬하게 땔 수 있게 마감한 제품이 있다. 그거 진짜 개꿀이다
.

아직은 딱 이정도.

아쉽게도 10만원 이내의 좋은 소형청소기는 발견을 못했다. 큰건 집이 좁고, 작은건 잔고장이 잦거나 힘이 약하다..

돈 열심히 벌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