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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관련

[광고아님 절대아님]EaseUs Data Recovery Wizard 리뷰

by 쁘레레레레레 2020. 7. 29.

리뷰에 앞서 절대 광고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데스크톱이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한 지 이제 반년이 조금 더 지났다.

그때 고성능 노트북을 사서 게임,프로그래밍 등등 여러 가지 용으로 써왔는데

갑자기 어제밤부터 롤부터 던파,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등등 단일로만 켜놨는데 엄청나게 버벅거리기 시작해서 여러 요인을 찾다가 결국 중요 파일만 외장 ssd에 옮겨서 포맷하기로 결심을 했다.

 

옮기며 "바탕화면에 널부러져있던 것들"이라는 폴더를 만들어 저장을 했고 포맷을 했는데

포맷 후 가지고 있던 키를 등록하고보니 실수로 OneDrive를 연결해놔서 바탕화면 및 여러 폴더가 c:\users\유저 이름\desktop 이 아닌 c:\users\유저 이름\OneDrive\Desktop으로 뜨는 것이었다.

 

이건 강제로 삭제해서 그런 것 같은데  이런 건 보통 못 참아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가 그냥 다시 밀기로 했는데

그때 아주 큰 실수를 했다.

외장 SSD는 1TB로 400GB 좀 넘게 쓰고 있었는데  "바탕화면에 널브러져 있던 것들"이란 백업 폴더는 고작 1700MB 정도였다.. 근데 그게 뭐라고 ㅠㅠ 그걸 아껴보겠다고 지운 후 생각 없이 다시 밀었는데

 

지금까지 블로그에 올린 것들 포함해서 안 올린 개인 작업물까지 통으로 날아갔다 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다시 한번 다 밀고 복원 지점 만들려는 찰나에 생각이 났는데  혹시나 해서 여기저기 뒤져봤지만 역시 ㅋㅋㅋㅋ 없었다

 

다행인 건 SSD의 구동방식을 대강 알고 있었기에 더 이상 ssd를 쓰거나 삭제하지 않았다.

(자세한 건 검색하는 게 빠르다)

 

검색을 해서 Recuva를 다운로드하여보고 스캠 같아보이는 EaseUS사이트에서도 free버전을 받고 뭐.. 아무튼 딱봐도 어설프게 번역되어있는 스캠같아 보이는 사이트들을 모두 들러 다운받아 돌렸는데 Recuva는 뭐.. 에러 리포트나 뜨고 앉아있고

다른 것들은 이름이 죄다 FILE0000100 이런 식으로 떠서 알아볼 수도 없었는데

 

그중 EaseUs는

이런 식으로 떴었다. 처음엔 뭐지? 뜨긴 떴나? 해보다가 $RECYCLEBIN뭐 폴더에 들어가 보니..

저런 식으로 찾던 폴더가 있었고

안에 자료는 전부 다 있었다!!

 

하지만 역시 스캠 냄새나는 사이트답게 2GB까지 무료로 복구가 가능하 다해서 시도를 했는데 자꾸 결제를 하라길래 돈 없는 내 입장에선 자포자기 상태였는데 몇 번 재설치를 해보니 500MB까지는 해준다는 글도 못 보고.. 아무거나 막 시도하다가 그 기회조차 날려서  결국.. 갓머님의 도움으로 9만 원여 결제했다.

 

결제하면서도 혹시나 저렇게만 뜨고 제대로 복구 안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마음을 졸였지만 결과는! 

 

멀쩡했다! 효과는 굉장했다!

 

안에 3개의 프로젝트 폴더부터 해서 불안해서 따로 export 했던 패키지들까지 전부 멀쩡했다! 심지어 블로그에 올렸던 여러 짤들을 모아놓은  폴더까지 전부 멀쩡했다

 

 

여기서 대강 요약을 하자면

1. EaseUs의 무료 2GB 복구? 개 구라다 개새끼들 일종의 사기 아닌가?  그래도 몇 번 재설치하니 500MB는 해주더라

2. 한 달 키코 드가 9만 원인데 진짜 진짜 비싸다.

3. SSD에서 자료를 실수로 삭제했을 경우 아무것도 건들지 말고 이거 쓰시면 됩니다.

 

장점 :

1. 삭제된것을 보기쉽게 정리해준다. 솔직히 이건 엄청 큰 장점임.

2. 한번써봐서 모르지만 복구율은 좋았다. 물론 ssd를 이후에 따로 쓰기를 하지 않아서 그런거겠지만 cocos어쩌구 폴더를 삭제하고 이후에 한번 "바탕화면에 널브러져~~"라는 폴더를 쓴 후 지웠는데 cocos폴더가 남아있는걸 보면 복구율은 괜찮은듯

 

단점 :

1. 일단 easeUs에서 광고하는 2GB무료? 응 아니야 ~ 500MB무료다. 그것도 한번에 무료가 아니라 여러번 재설치해서 알아냄 (이 툴 저 툴 지웠다 깔았다 내적갈등 엄ㅁ청 했었다. )내가 잘못이해한게 아니라면 진짜 개 구라다. 개새끼들

2. 존나 비싸다.

반년은 줘야하는거 아닌가.. 뭐 이런걸로 벌어먹는것도 아니고 복구하는 일도 거의 없는데

한달에 거의 10만원? 존나 비싸다  게다가 저기에 83900원이라 되어있는데 부가세까지 쳐 드신다. 내 기억으로 9만 4천원 언저리 결제된걸로 기억한다.  아주 개새끼들이야

 

윈도우,ms오피스,수백개의 스팀게임,CodeandWebs에서 구매한 개발지원툴 등등 지금까지 번 돈으로 여러가지 제품들을 맘편히 정품으로 구매해왔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돈이 아까운적은 없었다.

 

참고로 숨고쪽에 의뢰를 했는데 최소 5만 원에서 비싼 고수는 17만 원까지 불렀다.

 

생각해보면 이 정도면 교훈 제대로 얻었다. 그리고 15만 원 17만 원 들이느니 이게 나았던 건 맞다.

 

교훈

1. HDD는 실수로 삭제한 이후에도 복구 문제없을 것이다. 다만 SSD의 경우.. 트림이 켜져 있다면.. 묵념..

2. 백업은 이중으로 해놓는 게 편하다.

3. 깃 헙 귀찮다고 하루 거르지 말고 꾸준히 백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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