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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장13

거대한 귀뚜라미 농장 어느 한구석, 빛이 거의 들지 않는 곳에서 귀뚜라미들이 살아간다. 거대한 존재의 사육장이란 사실을 모른채 주어진 먹이를 먹고, 허물을 벗으며 자라나고, 서로를 밀치며 좁은 공간에서 자리 잡으려 애쓴다. 충분한 온기와 먹이가 제공되지만, 이들이 어디로 가게 될지는 알 수 없다.자신들이 살아가는 이 공간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저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고 또 도망친다. 그러나 언젠가 다가올 손길을 피할 수 없는 법. 그 손길에 잡히는 순간, 모든 발버둥은 끝이 난다. 이 사회는 마치 거대한 귀뚜라미 농장과 같다.귀뚜라미 농장에는 규칙이 있다. 무리에서 벗어나면 위험하다. 너무 작거나, 너무 크면 눈에 띈다. 은신처에서 너무 오래 머물면 안전하지만, 결국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나와야 한다. 그리고, 결.. 2024. 11. 13.
비트연산관련 문제 꽤 오래전에 비트연산자에 대해 배웠던 기억이 있다. 오늘은 비트연산에 대해 적어볼 생각이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비트마스크 와일드마스크 관련 공부할때 개념 자체는 알았지만, 코딩을 해본적은 없었다. 우선 코딩을 하기전에 보통 우리가 쓰는 변수 타입들은 최소 1바이트, 즉 8비트인데 이것들을 어떻게 데이터의 개념으로? 생각을 할까? 우선 연산자는 너무 기본적이지만 사실 까먹고 있던 부분인데, 보통 a && b는 a And B이다. 여기서 비트연산자는 a & b로 적는다. 코딩과 동떨어져 생각해볼때, &연산이 And를 뜻하는건 너무 자연스러운데 .. 흠.. 왜 까먹었었더라 아무튼 ! & , | , ^ , ~ 이정도 있고 and, or , xor, not 다음은 시프트연산자인데, 이거 예전에 네트워크 배울때도 .. 2023. 8. 25.
리듬게임을 만들어 보았다. 복학을 하려던 와중.. 갑자기 모 리듬게임 회사에서 면접 연락이 와서 허겁지겁 2일간 만들어 보았다. 예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였고 만드는 도중 코드 정리를 못한채 일단 쑤셔 박았다. 면접 경험은.. 음.. 그닥 좋지 못했다. 아무래도 남들과는 다른 루트로 성장한 인생이다보니 굉장히 태클을 많이 받았고 그로인해 많이 주눅들었다. 하지만 뭐.. 긍정적인건 내 약점을 알았다는 것인데, 기본적인 MSDN다시 읽어보기 라던가 수학교재를 구매해서 풀어보기 ( 사실 이건 이미 진행중이였다. ) 유니티 메뉴얼 다시 훑어보기 등.. 많은 것이었다. 그리고 의외로 인사팀 통해서 연락이 왔는데.. 한번 버그를 수정해 와보라는것. 그야 그럴게 급하게 만든 게임이라 노트 타이밍도 못맞추는 기본적인 기능조차 못하는 게임이였고 .. 2023. 2. 15.
결혼식 축의금을 받는 일을 해보았다(?) 1월 28일 친척형이 결혼을 하는데 아버지와 함께 축의금을 받는 일을 했다. 좋았던점은 수고비를 받았단거고 새로운 경험을 했다는것! 단점은 결혼식을 못봤다 ㅠㅠ 친척형은 아니.. 친척형의 어머니인 우리 이모는 내게 굉장히 특별한 사람이다. 어렸을때 부모님이 사업 시작으로 인해 바빴던데다 내가 굉장히 따랐던 사람이라 1년 혹은 조금 더 넘게 날 맡아주셨는데 정말 한대 쥐어박고 싶을정도로 까탈스러웠던 나를 사랑으로 보듬었던 이모다. 그래서 내가 14층 엄마라고 불렀다 ㅎㅎㅎㅎ 지금도 이모는 나에게 아들! 이라하고 난 그때마다 엄마!하고 부른다 그건 그렇고 축의금 받는일은 아무나 시키는게 아니더라.. 그도 그럴게 갑작스레 목돈이 생기는 자리이다보니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맡기는건데 엄마쪽 7남매 중 넷째이모와.. 2023. 1. 30.